[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오는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83에 헤비급 브래드 모리스(8승 2패)와 케인 벨라스케즈(2승, 사진)의 경기가 추가됐다. 나란히 UFC 데뷔전을 갖는 두 선수의 대결은 비방송경기로 진행된다.
만 29세의 오스트레일리아 선수인 모리스는 지난해 8월 24일 보독파이트에서 UFC(1경기)와 K-1 다이너마이트/히어로스(3경기)에 출전했던 크리스토프 미두(6승 10패)에게 TKO승을 거둔 것이 UFC 입성에 큰 도움이 됐다. 미두는 2005년 히어로스 서울대회에서 이윤수(3패)에게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상대를 눕힌 후 안면에 대한 주먹 공격과 체력, 변칙적인 타격이 모리스의 장점이다.
지난 2002년 9월 27일 오스트레일리아의 XFN 대회에서 치른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는 UFC 79에 출전한 소아 팔레리라이(8승 2패)에게 TKO로 패했다. 팔레리라이는 프라이드 28에서 최무배(6승 2패)에게 조르기패를 당한 것으로 대한민국 격투기팬에게 유명한 선수다. UFC와 2경기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알려졌으나 UFC 79 이후 현재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모리스를 상대하는 벨라스케즈는 만 25세의 미국 선수로 학창시절 두 차례 미국레슬링 우수팀에 선정됐으며 2006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후 AKA(미국킥복싱학원)에서 타격을 보완 중이다. 현재 AKA 수련생 중에는 웰터급 세계 10강으로 꼽히는 존 피치(16승 2패 1무효)와 조시 코스첵(10승 2패)도 있다. 훈련이 효과가 있었는지 종합격투기 2승을 모두 TKO로 장식했다.
양 선수의 대결은 일단 경험에서 앞선 모리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신체조건과 힘, 훈련의 질에서 앞서는 벨라스케즈가 이겨도 이변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