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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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학의 성공적인 데뷔전···김남일 공백없어

기사입력 2008.03.09 16:54 / 기사수정 2008.03.09 16:5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의 2008 K-리그 개막전에 김남일은 없었지만, 그의 공백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9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과 대전 시티즌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전에서 올 시즌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안영학이 성공적인 홈 데뷔전을 치뤘다.

지난 2006년 제일교포로 K-리그 입단 당시 화제를 받으며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였던 안영학은 올 시즌 안정환과 소속 팀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통해서 수원에 입단해 이날 가진 데뷔전에서 팀 플레이에 완전히 적응하는 모습은 물론 안영학의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수원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중원의 사령관이었던 김남일이 일본 J-리그로 이적하면서 수원에 공백이 생긴 중앙 미드필더에 안영학의 활약상은 김남일의 공백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수원의 축구 아이콘의 탄생 가능성을 발견했다.

백지훈과 함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공격-수비를 조율하였던 안영학은 전반 초반 팀에 적응하는데 주력하였지만, 전반 중반 이후로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이어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한 안영학은 후반 시작 직전 수원의 신인 선수인 조용태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그가 전반 45분동안 보여준 플레이는 수원 축구 팬들의 기대 이상이었다.

올 시즌 수원의 축구에 안영학이라는 새로운 카리스마 축구가 수원과 K-리그를 장악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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