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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벵거 감독 잔류 결정돼야 재계약 할 것"

기사입력 2017.01.09 10:53 / 기사수정 2017.01.09 10: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아스널 주축 선수 메수트 외질(28)이 재계약 조건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계약 연장을 강조했다.

아스널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28)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외질은 아스널과의 재계약 조건에 대해 벵거 감독의 잔류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매거진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에서 행복하고, 구단이 내가 새로운 계약을 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외질은 구단이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기만 한다면 언제든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스널은 내가 여기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벵거 감독 때문이라는 걸 안다"며 "그는 나를 여기도 데려온 분이자, 내가 신뢰하는 분이다. 나는 벵거 감독의 미래를 확실히 알길 원한다"고 그의 잔류 여부를 언급했다.

벵거 감독과 아스널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된다. 벵거 감독이 계속 아스널을 지휘하게 될 지, 그 결정에 따라 외질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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