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83만755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18만2249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8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애니메이션, 실사를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이 개봉 첫 주말 기록한 누적 관객 수 76만 명, 개봉 7일째 100만 관객 돌파 이후 최종 약 301만 명을 기록한 바 있어, '너의 이름은.'이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으로 새롭게 등극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그리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다.
'너의 이름은.'은 개봉 2주차를 맞은 9일 오전(9시 기준) 현재도 29.8%의 예매율로 2위 '마스터'(8.0%), 3위 '씽'(5.9%) 등을 크게 앞서고 있어 이번 주 기록할 성적에도 시선이 쏠린다.
'너의 이름은.'에 이어 '마스터'가 56만210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651만5891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패신저스'는 35만1022명(누적 50만4396명)으로 3위에, '씽'은 18만3357명(누적 158만9090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17만476명, 누적 24만1875명)과 '사랑하기 때문에'(14만6197명, 누적 24만6230명)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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