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정글의 법칙' 속 '아이돌 남매' 방탄소년단 진과 우주소녀 성소의 활약이 예고됐다.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는 '철없는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김병만, 윤다훈 슬리피, 솔비, 진(방탄소년단), 공명, 성소(우주소녀)가 출연해 극한 생존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에서는 지난 '정글의 법칙' 6년 역사상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나라,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위도 0°의 가장 순수한 섬, 술라웨시 코타 마나도로 향한 멤버들. 멤버들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결핍 생존기를 시작했다.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없다는 것. 그 첫번째는 '육지 제로'였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배에 태우고 목적지로 향했다. 하지만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는 제작진의 말과는 달리 생존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 때 망망대해 위 조그맣게 떠 있는 뗏목 하나를 발견했고, 슬픈 예감은 적중했다. 10평 남짓한 크기에 바람을 막아줄 것이라고는 하나 없는 뗏목 위에서의 24시간 생존이 시작된 것.
이날 방탄소년단 진과 우주소녀 성소는 비타민 같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병만족 속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진은 수시로 손키스를 날리며 대세 아이돌다운 모습을 보이며 활력을 불어넣었고, 성소 역시 거침없고 적극적인 행동파 막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은 방탄소년단 속 맏형으로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뜻밖의 허당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은 다른 멤버들이 사냥한 오징어를 손질하던 중 "미안 미안"을 외치며 질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은 이날 김병만이 잡은 자이언트 갑오징어 회를 맛보던 중, 회를 잘 먹지 못해 뒤로 빠져있는 막내 성소에게 직접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어주며 막내동생을 챙기는 듯한 다정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성소는 '떠오르는 체육돌'답게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성소는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운동이라도 잘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깜깜한 밤에도 물고기가 등장하자 거침없이 손을 낚아채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조용조용하게 있는 듯 하면서도 궁금한 것은 꼭 해보고야마는 호기심 가득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만들었다. 특히 잠깐 등장한 예고 영상 속에서는 뱀도 겁없이 덥썩 잡는 모습으로 오빠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존재 만으로도 비타민 역할을 해내는 '정글의 법칙' 속 아이돌 남매 진과 성소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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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