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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님' 전 국민 효자되기 프로젝트, 웃음·감동 다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7.01.06 13: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내 손안의 부모님'이 불효자 갱생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일요일 예능 정복에 나선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손안의 부모님'은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일상을 엿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서경석과 배우 박상면, 김형범이 출연해 부모님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MC 강호동, 윤손하를 중심으로 배우 차태현의 부모님 차재완-최수민 부부가 '부모 대표'로, 방송인 이만기, 변호사 박지훈이 '자식대표'로 등장해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MC 강호동은 "제가 맡은 역할은 스튜디오에서 불효자의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있지만, 현장에 투입이 된다. 저는 어르신들에 대한 강점이 있다. 천하장사를 했기 때문에 어른들이 예뻐해 주신다. 부모자식간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손하는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매번 울고, 웃고, 감동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경석은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할 때 어머니가 혹시 스태프의 방문을 불편해하진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는 스태프들이 장비 철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마저도 행복해하시더라. 그만큼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 하셨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나면 자식들이 부모님을 찾아가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강호동도 여기에 더해 "통화량이 두 배로 늘 것 같다"고 방송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상면은 "'내손님' 덕분에 사람 됐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찾아뵙고 식사도 함께 한다. 내가 평상시에 이렇게 부모님께 신경을 안 썼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 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경석 역시 방송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이날 생일을 맞아 어머니께 전화해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효도를 이야기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재미도 놓칠 수 없다. '불효자 3인방'과 부모님의 일상도 웃음을 주겠지만, '부모님 대표' 패널로 등장하는 배우 차태현의 부모님 차재완, 최수민 부부의 재치가 '내손님'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차태현의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은 "차태현보다 최고의 남편을 자랑하고 싶었다. 너무 멋진 남편을 만났고, 이 남편의 자상함을 만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 역시 기대해봄 직하다.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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