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드디어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이민호와 전지현.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도 있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순 없었다. 욕심이라도, 좋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5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가 심청(전지현) 덕분에 어머니 모유란(나영희)을 만나게 됐다.
이날 심청의 생사가 자기한테 달렸단 걸 알게 된 허준재. 심청의 비밀을 안 허준재는 "마대영(성동일)이 문제가 아니었네. 내가 널 죽일 수도 있는 거였네"라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허준재는 심청을 놓을 수 없었다. 허준재는 "청이가 날 찾아온 건 걔 욕심이었는데, 청이를 못 보내는 건 내 욕심인 것 같다. 욕심인 건 알겠는데, 보내지 않아도 될 핑계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심청 역시 허준재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단 사실에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싫지 않다는 허준재에게 "다행이다. 그러면 됐어. 네가 날 싫어하지 않으면"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후련했다.
허준재는 심청에게 인어를 사랑했던 한 남자, 담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이야기의 결말은 달랐다. 허준재는 심청을 위해 둘은 잘 산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심청은 허준재의 기억을 반나절만 지우자고 귀엽게 설득했다. 하지만 통할 리 만무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껴안고 잠이 들었다.
한편 생일파티를 열기로 한 심청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모유란도 있었다. 심청 덕분에 마주하게 된 모유란과 허준재. 두 사람이 무사히 감격의 상봉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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