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라디오에 출연한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개봉 첫날 13만802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1만2267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이후 13년 만의 쾌거로 지난 12월 21일 개봉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마스터'를 제쳤다.
국내에서 301만5165명(재개봉 포함)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오프닝 스코어(5만2955명)도 월등하게 앞선 수치다.
또한 '너의 이름은'은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37.8%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너의 이름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마스터'는 14.2%, 3위 '패신저스'는 22.0%, 4위 '사랑하기 때문에'는 15.0%, 5위 '씽'은 27.6%를 기록했다.
이로써 '너의 이름은'은 아시아 6개국(한국,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신정 휴일에도 '너의 이름은'의 인기가 이어져 1717만 관객(지난 3일 기준)을 동원하며 222억엔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흥행 신드롬 속에 지난 4일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너의 이름은'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하루다. 15년 전 처음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을 때부터 신작이 나올 때마다 한국에 왔었다. '너의 이름은'으로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5, 6일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극장 행사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일 오전 11시에는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생방송에 출연해 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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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