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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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장훈 "'정치부회의'서 '행복의 나라로' 부른다...촛불 대변"

기사입력 2017.01.04 15:00 / 기사수정 2017.01.04 16: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촛불 민심 대변하고 싶다."

가수 김장훈이 연예인 최초로 JTBC '정치부회의'에 출연, 한대수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한다.

김장훈은 4일 오후 5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정치부 회의'의 '정치가 음악을 만났을 때' 코너에 출연해 '행복의 나라로'를 노래한다. 본업인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김장훈은 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절과 3절의 후렴이 촛불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 희망찬 2017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에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행복의 나라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국정농단 등으로 얼어붙은 시국에 노래로 국민에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다.

한대수가 부른 '행복의 나라로'는 1970~80년대 군부독재 시절, 진정한 행복과 자유, 희망찬 미래를 살자는 내용을 담은 노래.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던 이 곡은 후배 가수 양희은, 이선희, JK 김동욱 등이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양희은이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장훈은 노래 가사를 강조하며 "'장막을 걷어라', '창문을 열어라' 등은 암울한 현 시국을 벗어나자는 희망찬 이야기"라고 말한 뒤 "가사 중 '광야는 넓어요'에서 광야는 나에게 '광화문'과 같다"고 설명했다.

'정치부 회의'에서 부를 노래에 궁금증을 표했던 그의 팬들은 '사노라면'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상황. 김장훈은 "딱 두 명만 '행복의 나라로'를 맞췄다"며 "노래로 시절을 풍자하면서 희망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방송을 앞둔 김장훈은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지만, 국민들에게 웃음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 콘서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장훈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자전적 에세이 '나를 도발한다' 출간 사인회를 진행한 후 같은날 대전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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