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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5주년 맞아 새 트로피 선보여

기사입력 2008.03.03 10:10 / 기사수정 2008.03.03 10:1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K-리그가 새 트로피를 선보였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에게 수여해오던 트로피를 올 해로 25주년을 맞이한 만큼 리그의 권위와 정통성을 표현 할 수 있는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번 새 트로피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월 경남도립미술관장을 역임한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의 책임 하에 K-리그 우승 트로피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올 해 3월 새로운 트로피를 탄생시켰다.

이번 트로피는 젊음과 패기가 있는 K-리그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에 틀에 박혀 있었던 트로피 형태에서 벗어나 축구공을 연상시키는 원을 이용하여 축구의 본질을 구현하는 등 변화와 파격을 추구하여 높이 50cm, 무게 7kg, 24K 도금으로 제작됐다.

특히 트로피에는 세계 지도가 그려진 축구공을 삽입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K-리그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성장하겠다는 연맹의 비전을 함축하고, 우승팀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승천하는 용의 문양을 새겨놓았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새롭게 선 보인 K-리그 트로피는 올 해 우승팀이 다음 시즌 우승팀이 결정 될 때까지 1년간 트로피를 보관하고, 1년 후 트로피는 연맹에 반납하여 트로피 하단 부분에 ‘우승팀명’과 ‘우승연도’가 새겨지는 영예를 얻게 된다.

K-리그 새 트로피는 이날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공개되고, 오는 12월 3일과 7일에 갖는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첫 수상팀이 결정 된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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