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데뷔 후 첫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에이프릴 역시 데뷔 후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우주소녀, 에이프릴은 4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신보 '너에게 닿기를', '봄의 나라 이야기'를 발표했다.
우주소녀와 에이프릴 모두 데뷔 후 최고 음원성적을 거둬들여 눈길을 끈다. 우주소녀 '너에게 닿기를'은 4일 오전 8시 기준 엠넷 1위, 올레뮤직 3위를 기록했다. 'TOP100 뚫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차트 싸움은 치열하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선전을 거둬들인 셈이다.
에이프릴 역시 마찬가지. 신멤버 윤채경 레이첼을 영입하고 팀 분위기를 재편한 에이프릴은 같은 시간 기준 엠넷 5위, 벅스 21위, 소리바다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큰 상승폭 발생한만큼 긍정적 반향이 기대된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 블랙핑크 마마무 등 지난 해 걸그룹의 차트 화제성은 대단했다. 이들의 스타성과 파급력 대단한만큼 타 걸그룹이 조명받을 기회는 적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들이 현재 휴식 중인 상황에서 대중은 또 다른 '믿고 듣는 걸그룹'을 찾고 있다. 우주소녀와 에이프릴이 그들 중 하나인 셈이다.
특히 우주소녀는 '비밀이야', '모모모' 등 특유의 음악색과 세련된 멜로디로 소소히 리스너들을 쌓아왔고, 에이프릴 역시 '꿈사탕', '팅커벨' 등 팀명과 어울리는 요정같은 콘셉트로 그룹색을 굳혀왔던 상황. 단순히 그룹의 팬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찾아 듣는, '숨어듣는 노래'가 된 셈이다.
이렇듯 확실한 팀 컬러와 믿고 듣는 음악이 곧 팀의 성장세로 귀결됐다. '숨어 듣던 노래'가 '믿고 듣는 노래'로 이어진 것이다.
'믿고 듣는 걸그룹'의 선전은 또 한 번의 걸그룹 부흥기를 예감케 한다. 이들의 호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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