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 저스틴 커젤 감독이 영화 '어쌔신 크리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는 이야기.
먼저 '어쌔신 크리드'에서 21세기 칼럼이자 15세기 암살자 아귈라로 1인 2역을 선보이는 마이클 패스벤더는 두 역할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는 외적으로 긴 머리, 수염 등 기본적인 요소들을 이용해 차별화를 둔 것은 물론, 컬러 렌즈를 착용해 칼럼은 원래의 파란색 눈동자로, 아귈라는 갈색 눈동자로 표현하여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눈동자는 참 재미있다. 색깔만 달라져도 왠지 모르게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고 덧붙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그의 노력을 엿보게 했다.
또 그는 아귈라를 표현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액션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스턴트 연기가 재미있긴 했지만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배역 중 하나였다"라고 말하며 눈길을 모은 그는 고공 액션, 파쿠르 액션 등 리얼함이 살아있는 액션을 위해 촬영 기간 중에도 아침마다 연습을 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칼럼을 아귈라의 기억 속으로 연결시키는 과학자 소피아로 분한 마리옹 꼬띠아르 또한 작품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클 패스벤더와는 달리 극중 현대 배경에서만 등장하는 자신의 캐릭터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보였다.
"소피아를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그녀가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고 밝힌 그녀는 보다 완벽한 표현을 위해 심지어 본인이 나오지 않는 배경인 15세기 스페인의 종교재판과 템플 기사단에 관한 연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저스틴 커젤 감독도 "관객들이 15세기 스페인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더욱 리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영어가 아닌 완벽한 스페인어 대사를 주문했다"고 언급해 그가 무엇보다 중요시한 리얼리티를 위한 열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어쌔신 크리드'에 완벽하게 담아낸 그의 탄탄한 연출력을 기대케 만들었다.
'어쌔신 크리드'는 오는 1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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