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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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기천사, 신용재 꺾고 새해 첫 가왕 등극(종합)

기사입력 2017.01.01 18:19 / 기사수정 2017.01.01 18: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기천사가 2017년 새해 첫 가왕의 영광을 안았다. 양철로봇은 포맨의 신용재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맞서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무대를 펼쳤다.

이날 개그맨 허경환을 꺾고 올라온 '하얀시 눈이군 쌓이면 우리마을'이 2라운드 첫 주자로 나섰다. 유미의 '별'을 선곡한 우리마을은 청아한 목소리와 깔끔한 고음으로 무대를 촉촉히 적셨다.

우리마을에 맞선 이는 배우 변우민을 제친 '지방방위대 디저트맨'이었다.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해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불렀다. 담담하고 차분한 음색으로 힐링 무대를 선보였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 디저트맨이 우리마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마을의 정체는 아이오아이, 우주소녀의 유연정이었다.

18살임에도 성숙한 매력을 뽐낸 유연정은 "많은 분들께서 우주소녀보다 아이오아이 멤버, 프로듀스101의 걔로 알고 있으시다. '저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 혼자 노래를 부르는 첫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브 김세현을 꺾은 '주전자 부인 펄펄 끓었네'와 지소연을 누른 '신비주의 아기천사'의 대결이 이어졌다. 주전자 부인은 김현정의 '멍'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아기천사의 노래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였다. 섹시댄스를 추는 등 흥을 발산했다. 

승자는 72대 27로 아기천사였다. 주전자 부인은 가면을 벗었고 스페이스 A의 김현정이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줬다. 김현정은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학생들 가르치며 살다 다시 한 번 해볼까 용기를 냈다. 털털하고 밝은 이미지인데 섹시 콘셉트가 힘들었다. 요즘에는 하고 싶은대로 해서 더 편하고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46대 가왕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디저트맨과 아기천사가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디저트맨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로 또 한 번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아기천사 역시 더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선택, 섬세한 감성을 발산했다. 가왕 후보는 아기천사로 결정됐고 디저트맨의 정체는 갓 데뷔한 22살 가수 정승환으로 드러났다. 정승환은 "정말 마음 놓고 노래 불렀던 게 언제였던가 생각했다. '복면가왕'에서 신분을 감추고 원없이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왕 결정전에서 4연승을 노리는 양철로봇은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god의 '촛불하나'를 노래해 청중을 위로했다.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소울이 돋보였다.

최종 결과 46대 가왕의 영광은 57대 42로 아기천사에게 돌아갔다. 기존 가왕이었던 양철 로봇의 정체는 포맨의 신용재로 밝혀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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