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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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호승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포함 "그런 세상이 어디 있나"

기사입력 2016.12.28 20: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고은 시인, 정호승 시인 및 작가 한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방송한 SBS '8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의 부인과 달리 정부에서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명단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 차례 거론된 고은 시인은 물론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다수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린 정호승 시인 등도 포함됐다. 정호승 시인은 노무현시민학교에서 강의하고 국정원 비판 서명을 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고은은 "자기 정치노선에 반대하는 세력도 하나도 없고. 그런 세상이 어디 있을까. 이 세상에. 참 바보"라고 황당해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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