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고은 시인, 정호승 시인 및 작가 한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방송한 SBS '8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의 부인과 달리 정부에서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명단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 차례 거론된 고은 시인은 물론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다수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린 정호승 시인 등도 포함됐다. 정호승 시인은 노무현시민학교에서 강의하고 국정원 비판 서명을 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고은은 "자기 정치노선에 반대하는 세력도 하나도 없고. 그런 세상이 어디 있을까. 이 세상에. 참 바보"라고 황당해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