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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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중국 꺾고 동아시아대회 출발한다

기사입력 2008.02.16 15:56 / 기사수정 2008.02.16 15:5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허정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노린다.

허정무호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충칭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8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 중국과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지난 2005년 대회에서 4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허정무 감독이 부임 후 첫 대회를 갖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2003년 우승한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해 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허정무호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 김남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수 국내파로만 출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공격라인에 이근호, 고기구 등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선발하면서 준비해왔다.

여기에 대회 개막전 상대가 30년간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중국이다. 이번에도 허정무호는 중국에게 패배를 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고 지난 투르크전에 이어서 골 폭풍을 중국전까지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중국 홈에서 열리는 만큼 5만여명의 중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30년 동안 한국을 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계기로 공한증을 깨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어 허정무호는 중국의 거센 반격을 노련하게 제압해야만 한다.

과연 허정무호가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아대회 개막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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