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대회의 마스코트는?

[동아시아축구대회]  일정-상금-마스코트

[엑스포츠뉴스=홍준명] 동아시아축구대회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충칭에서 열리고, 남녀대회 모두 개막전은 한국과 중국의 경기다. 남자대회 개막전은 2월 17일 충칭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고 여자대회 개막전은 2월 18일 충칭 영천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남자)은 17일 중국과 개막전을 치르고, 20일 북한과, 23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고, 승부차기도 하지 않는 승점제로만 순위를 결정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공동우승도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두고 일본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4팀이 모두 무승부이면 4개국 공동우승이냐"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었다.

남자대회 우승팀 상금은 50만 달러, 준우승팀은 30만 달러, 3위 팀은 20만 달러, 4위 팀은 15만 달러의 상금을 받으며 여자대회의 상금은 남자대회 상금의 1/10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003년 첫 대회 이후 처음으로 공식 마스코트와 주제곡이 정해졌다. 마스코트는 '수탉(웅계, 雄鸡)'이다. 이는 '힘있게 일어선다'는 뜻의 '웅기(雄起)'와 '웅위롭고 기이하다'는 뜻의 '웅기(雄奇)'의 발음(Xiongqi, 숑치)이 수탉(雄鸡)의 발음(Xiongji, 숑지)과 유사함에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한 대회 공식 주제곡은 '追逐梦想(추축몽상)', 즉 '꿈을 좇아서'라는 뜻이며 작사 작곡 모두 중국의 유명 음악인들이 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女：阳光点燃了新的希望，绿茵场上我们追逐梦想。
男：让所有的泪水随风飘去，世界为我们加油鼓掌。
女：心与心传递勇气和力量，脚下的奔跑永不改变方向。
男：生命与足球一起共舞，谁的眼前没有一片阳光？
合：足球在飞，山城的笑容见证了这一时光。
　　足球在飞，心儿在飞，成功与失败我们都共同分享。
　　足球在飞，生命在飞，创造奇迹已不是遥远的梦想！

(여) 태양이 새로운 희망에 불을 붙이면, 축구장에서 우리는 꿈을 쫓아 간다네.
(남) 모든 눈물을 바람따라 흩날리게 하면, 전 세계는 우리를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네.
(여) 마음과 마음이 용기와 힘을 패스해주면, 분주한 발놀림은 영원히 방향을 바꾸지 않네.
(남) 생명과 축구공이 함께 춤을 추니,  눈 앞에 한 줄기 태양빛이 없는 사람이 누구리오?
(합) 축구공이 날아가고 있으니, 산성(충칭)의 미소가 이 순간을 목격하고 있구나.
       축구공이 날고 마음도 날고 성공과 실패는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는 것이라네.
       기적의 창조는 이미 요원한 꿈이 아니라네.


※ 남자대회(시간 : 중국 현지시간, 한국 시간보다 1시간 빠름)
2008-2-17 한국Vs.중국 15:30, 북한Vs.일본 18:15
2008-2-20 한국Vs.북한 15:30, 중국Vs.일본 18:15
2008-2-23 한국Vs.일본 18:15, 북한Vs.중국 20:45

※ 여자대회(시간 : 중국 현지시간)
2008-2-18 북한Vs.일본 15:30, 한국Vs.중국 18:15
2008-2-21 한국Vs.일본 15:30, 북한Vs.중국 18:15
2008-2-24 한국Vs.북한 15:30, 중국Vs.일본 18:15

[사진=동아시아축구대회 마스코트ⓒeastday.com]

홍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