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황치열이 '대륙의 남자'로 한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올해 중국 대륙을 휩쓸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황치열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태균이 황치열에게 "대륙의 남자"라며 "올 한 해가 특별한 해였을 것 같다"고 묻자, 이에 황치열은 "한 5년은 지난 것 같다. 경험한 게 너무 많아서"라고 운을 뗐다. 이를 지켜보던 정찬우는 "5년 치를 벌었다는 말이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황치열은 "옛날보다 부모님 용돈을 두둑하게 챙겨드렸다"고 활발하게 활약한 올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민 주인공으로는 육 남매 중 둘째 딸인 열아홉 소녀가 출연했다. "저희 집 최고 상전이자 골칫덩어리 언니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손 하나 까딱 않는 저희 언니는 돈도 안 주고 떡볶이를 사오라고 시키구요. 집안일, 육아는 하기 싫다고 찡찡 거리면서 제가 하기 싫다고 하면 욕설에 폭력까지 일삼는데요. 제발 저희 언니 성격 좀 개조해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황치열은 "누나와 형이 있는 셋째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학창시절에 춤을 추러 가려고 옷을 차려 입고 나가는데 소파에 누워있던 누나가 '설거지 하고 나가'라고 했었다"고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안 하면 막 뭐를 들려고 해서 정장을 차려 입고 설거지를 하고 나갔었다고.
또 동생에게는 나중에 갚을 거라는 고민 유발자 언니의 말을 들은 황치열은 한참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자신의 누나와 똑같은 얘기를 한다며 동생의 고민에 절절히 공감했다.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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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