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김병지스포츠마케팅진흥원(김병지 이사장)은 25일 오후 5시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방한을 맞이해 ‘파퀴아오, 김병지를 이겨라’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빈민가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복싱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K리그 7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김병지가 이색적인 대결이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은 1라운드 ‘펀칭머신 대결’에서 파퀴아오가 주먹으로 펀칭머신을, 김병지가 발로 펀칭머신을 가격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경쟁에 나선다.
2라운드 ‘페널티킥’ 대결에서는 김병지가 골키퍼로, 파퀴아오가 키커로 나서 총 3회의 페널티킥을 실시한다. 김병지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파퀴아오의 슛을 모두 막아야 한다. 만약 파퀴아오 선수가 한 골이라도 성공하면 넣으면 파퀴아오의 승리다.
각 라운드에서 파퀴아오 승리할 경우 김병지가 세탁기 20대를 필리핀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고, 김병지가 승리할 경우 파퀴아오가 글러브 10개를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병지스포츠마케팅진흥원 김병지 이사장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민들게 이번 이색 대결을 통해 조금이라도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2017년 새해를 조금이나마 즐겁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세기의 대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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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