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로마공주 솔비의 매력은 계속된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솔비, 딘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남다른 촉으로 연예대상을 예측했다. 솔비는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저만의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자신만의 철저한 분석으로 KBS는 차태현, MBC는 김국진, SBS는 신동엽이라 예측했다.
솔비는 '연예대상' 0순위 유재석이 없는 이유에 대해 "이거 청문회 콘셉트인가"라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고 센스있게 대답했다.
앞서 전생이 로마공주였던 것으로 알려진 솔비는 다시 로마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로마에 갔는데 네이게이션 없이도 다녔다"며 신기해했다. 이에 딘딘은 "휴대폰을 들고 다니니까"라 맞섰다.
그럼에도 솔비는 굴하지 않았다. 솔비는 왕궁에 갔던 기억이 있다며 자신의 전생 로마공주 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전현무와 허지웅은 "로마공주가 타던 말이었을 수도 있다"고 솔비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꿈에 바티칸이 나왔다"며 곧 로마에 다시 방문할 '로마 스케줄'을 알리기도 했다.
솔비의 로마공주 이야기에 이상민은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에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솔비는 굴하지 않고 "오빠, 제 음악 들어보셨어요?"라 말하며 "앞으로 더 잘 하라"고 훈훈한 마무리까지 이어가는 예능감을 보였다.
솔비는 '짤' 코너에서도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솔비는 나이아가라에 대해 자신의 우주의 기운을 담아 표현하며 포스트 모더니즘 짤을 만들게 됐다. 솔비는 '선녀84'라는 타이틀로 나이아가라를 'go age'로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솔비는 결국 '해투' 예능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솔비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예능 어벤져스'라 불리는 최고의 입담꾼들 사이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력한 입담과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보이며 로마공주를 넘은 예능공주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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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