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2017 시즌 마운드 보강을 원했던 삼성의 선택은 젊은 불펜 이승현(25)이었다.
22일 삼성은 FA로 LG 이적한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이승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현은 2010년 2라운드 16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53경기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59이다.
2015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던 이승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번 시즌 1군에서 38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투수진 보강을 원했던 삼성으로서는 준수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아직 만 25세로 어린 나이고, 2년 간의 1군 경험도 있다. 군 복무도 마친 지라 이제 기량을 펼치는 일만 남았다. 삼성 측은 빠른 공을 앞세워 자신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는 이승현이 2017년 삼성 마운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서 LG와 삼성은 우규민, 차우찬과 더불어 보상선수를 맞바꾸며 2-2 트레이드 모양새를 갖췄다. 이 맞바꿈의 결과가 어느 쪽의 승리였는지는 다음 시즌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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