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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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08.02.01 14:06 / 기사수정 2008.02.01 14:0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세계 축구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윙어로서 지난 시즌 17골 14도움을 올려 리그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에 동시 선정됐던 그는 이번 시즌에만 27골(리그 19골 2도움) 넣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현란한 발재간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고득점을 기록하는 호날두의 최근 오름세 행보는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대중지 타임즈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호날두 관련 칼럼 기사를 내보내며 "지난 18개월 동안 세계에서 호날두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며 호날두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타임즈는 "이번 시즌 호날두의 행보가 다른 맨유 선수들에 비해 빛나고 있다. 앞으로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면 자신과 관련된 끊임없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뒤 "호날두는 지난 5경기에서 9골, 지난 20경기에서 25골, 이번 시즌 통틀어 27골 기록했다. 최근에는 맨유의 6연승과 홈 경기 12연승을 이끌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무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20대 초반인 호날두의 오름세에 끝이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지난 31일 새벽(한국 시간) 포츠머스전에서 터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 골에 대해서는 "과거 맨유의 7번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프리킥의 명수였다면 호날두도 나름의 프리킥 스타일을 지녔다. 발등에 공을 맞추는 타점과 치밀한 각도, 시야가 뛰어나며 공의 흐름이 기존의 물리학 이론을 깨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호날두는 프리킥을 세게 차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다"며 그의 프리킥이 뛰어난 요인을 설명했다.

호날두의 후계자로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손을 거론한 타임즈는 "안데르손은 골대 정면에서의 득점력 빼고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는 몇년 전 호날두에게 내렸던 멘트여서 그가 지금의 호날두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시간이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0세의 안데르손이 언젠가 호날두처럼 맨유에서 크게 대성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얼마전 부상에서 복귀한 폴 스콜스에 대해서는 "그의 포츠머스전 활약은 마치 황제와 같았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의 대표팀 복귀를 원할 정도로 활약상이 뛰어나다"며 올해 34세인 스콜스의 활약이 젊은 시절처럼 여전히 변함 없다는 호평을 내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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