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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김하늘X유인영X이원근, 자꾸 보고싶은 미소유발 조합 (종합)

기사입력 2016.12.20 22:0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여교사'로 만났다. 

20일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의 스페셜 타로 토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여교사'는 먹고 살기 위해 생존 때문에 포기하고 사는 것이 많지 않나. 전에 '거인'이란 영화는 생존으로 성장을 포기한 소년 이야기였다면 '여교사'는 생존 때문에 자존심을 포기한 여교사가 두 사람을 만나며 열등감으로 폭주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에 관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은 귀엽다는 누리꾼들의 칭찬에 "배경 효과가 있다"며 "감사합니다"라고 쑥스러워했다. 

김하늘은 그동안 청순했던 모습에서 캐릭터 변신을 한 것에 대해 " 변신에 대해 "촬영을 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저한테 이런 얼굴이 있었나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며 "평상시 연기하며 보지 못했던 표정이 모니터에 있어서 배우로서 흐뭇하고 뿌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그만큼 효주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대본을 보고 욕심이 났다. 감독님께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셨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이 분에게 나를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로망스', '신사의 품격'에 이어 '여교사'에서도 교사 역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홍보를 하다 보니 부담스럽다"며 "선생님 역을 맡은 작품마다 흥행이 잘 됐고 인기가 많아서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많더라. 그 분들께 배신 아니면 배신 같은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완전 다른 캐릭터여서 공개할 때가 되어가니 약간 걱정이 되긴 한다. 또 다른 부분에서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있으니 분명히 좋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김하늘의 연기 변신에 대해 "김하늘에게 냈던 욕심은 '마더'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김혜자 선생님의 한번도 본 적 없는 어두운 속내를 끌어내셨다"며 "저도 '여교사'를 쓰며 '국민 여교사' 김하늘이란 배우가 맑고 순수한 모습 속 그 안에 있는 질투와 같은 어두운 속내를 해보고 싶었다. 예상보다 연기를 즐겨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악역에 도전하는 유인영은 "악역이 아니다"며 "시나리오를 읽을 때도 악역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아직 저도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어떤 의미에서 악역 같다고 하시는지 알겠다. 저는 의도치 않았지만 받는 사람이 상처를 받았다면 나쁜짓을 한 것 아닌가 싶다"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유인영은 그동안 부잣집 딸 등 직업이 없었던 역할과 달리 '여교사'에서는 직업이 생긴 것에 대해 "그동안 항상 부잣집 딸에 직업이 필요가 없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여교사다. 기쁘다"고 귀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무로 유망주'라는 칭찬을 얻고 있는 이원근은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원근은 '여교사'에서 무용 유망주 역에 대해 "사실은 무용을 배워본 적이 없었다"며 "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용 선생님 덕분이다. 자세가 어렵고 기본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나중엔 죄송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전작에 이어 교복을 입은 것에 대해 "교복이 어울린다는 것은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김하늘, 유인영이란 두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26년 인생의 모든 운을 다 썼다는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은 김태용 감독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출 것이냐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그렇다고 답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김태용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결혼을 하게 된 김하늘은 2016년의 아쉬운 것을 묻는 질문에 "없었던 것 같다"며 "너무 꽉 찬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도 배우로서도 꽉 찬 한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같이 추억을 나눈 장소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좋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혜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1월 4일 개봉 예정. 

tru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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