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러시아인·터키주재 러시아 대사 유가족에 조의 표한다"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19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총격으로 숨진 사건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인들과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의를 표한 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의 접촉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없었다"고 답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터키 경찰관 출신 저격범의 총격에 숨졌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안전하게 자기 나라를 대표해야 할 모든 나라의 대사들을 공격한 것이나 마찬가지"며 미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터키가 이 비열한 공격 행위를 조사하는데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성명을 통해 알렸다.

미국 백악관은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반대한다는 의지에 대해 러시아, 터키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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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