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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드디어 잉글랜드행···웨스트 브롬 입단

기사입력 2008.01.29 11:49 / 기사수정 2008.01.29 11:4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 꼽히는 김두현(26)이 드디어 잉글랜드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김두현의 현 소속팀인 성남 일화 천마는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잉글랜드 진출을 타진해 오던 김두현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웨스트 브로미치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이 이루어진 김두현은 오는 30일 갖는 칠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닝 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만, 메디컬 테스트와 워크퍼밋(취업허가서)을 위해 오후 1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KE907편을 통해 출국한다.

김두현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워크퍼밋이 나오는 대로 잉글랜드 선수 등록기간이 이번달 31일까지이기 때문에 바로 웨스트 브로미치에 선수 등록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29일 현재 15승 6무 7패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 할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 김두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다섯 번째, K-리그 출신으로는 3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사진 = '2006 K-리그 대상'에서 MVP로 선정받은 김두현이 수상소감을 밝히며 미소를 짓고 있다.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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