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수드래곤' 김수용이 최고의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부부썰전 여보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용, 윤손하, 정시아, 백도빈, 장영란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연예계 대표 주부 윤손하, 정시아, 장영란의 거침없는 입담에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용은 "잘못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고 조세호는 김수용이 방송 잘 된 후 특정 식당에 간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오늘은 다음 기회에"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의 우려와 달리 수드래곤의 침착한 매력은 '해투'를 장악했다. 김수용은 딸과의 일화를 전했다. 김수용은 딸이 자신의 개그를 아직 이해 못한다며 곱씹을 수록 웃긴 개그에 대해 "시집갈 때 면사포를 쓰며 웃을 것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MBC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 당시 딸과 사이가 안좋아 '쇼윈도 부녀'였다며 "아빠 얼굴이 잘생겼다"고 억지 대답을 하게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김수용은 우연히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자를 잠깐 봤을 뿐인데 딸이 아내에게 "엄마! 아빠가 비키니 입은 여자 봤다"고 이른 일화를 전했다. 그는 "괜히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며 "잠깐 봤지 (눈이) 따라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수용은 아내에게 섭섭했던 크림빵 일화도 전했다. 그는 "냉장고에 크림빵이 있어서 먹었는데 아내가 '뭐하는 거야'라 하더라. 아이를 줘야 한다고 말해서 서운했다"고 말했다.
슬픔도 잠시 김수용은 장영란과 리얼 부부싸움을 재연했다. 김수용은 장영란의 재치에 "내가 다 미안해"라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이날 방송에서 활약을 잘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2017년 활약을 기대했지만 그의 말과 달리 '수드래곤'의 저력은 다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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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