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0회에서는 김담령(이민호 분)이 미래의 허준재(이민호)를 위해 증거를 남겼다.
이날 담령은 미래의 허준재가 심청(전지현)을 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초상화와 글귀를 남겼다. 그가 남긴 글귀는 미래가 반복 되고 있으니 심청을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지난 밤 꿈 속에서 담령이 허준재에게 했던 말과 같은 것이었다. 이에 허준재는 혼란스러워했고 담령이 말한 그가 혹시나 심청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이상하게 생각한 허준재는 조남두(이희준)에게 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자 조남두는 허준재에게 "제일 이상한 것은 심청이다"라고 심청의 이상한 행동들을 지적했다. 어디서 왔는지도.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심청이 나타난 후 이상한 일들이 시작 됐기 때문이었다.
허준재는 조남두의 말을 웃어넘겼지만 곧 그의 방에 쌓여있는 진주들을 보자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허준재는 "내가 다른 것을 알면 허준재가 떠날 것이다"라고 속으로 말하는 심청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됐다.
이후 심청은 허준재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실망한 그는 속으로 "허준재. 거짓말이었느냐. 사기꾼이었느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심청의 속마음을 듣게 된 허준재는 "난 거짓말을 한다. 네 비밀은 뭐냐"라고 되물었다.
허준재로부터 질문을 받게된 심청은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내 비밀은 내가 인어라는 것이다"라고 속으로 자신의 비밀을 말했다. 이어 그는 "넌 내가 누군지 알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러니 난 최선을 다해 안 들키고 싶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심청의 속마음에 허준재는 담령이 말했던 모든 이야기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꿈에서 보았던 것들의 퍼즐을 단번에 맞추었다. 자신의 주위를 배회하는 마대형(성동일)이 곧 심청과 자신을 해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눈치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허준재가 모든 것을 깨닳게 되면서 기억하지 못했던 스페인에서의 기억을 찾는 모습이 그려져 인어의 정체를 알게 된 허준재가 계속 심청을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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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