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3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 해 동안 포지션별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올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해설위원,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10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선정됐다.
양의지는 345표중 312표를 획득,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던 건 김태형과 두산 베어스 덕분"이라면서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팬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 내서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딸을 낳았는데 아내에게 예쁜 딸 낳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올시즌 108경기에 나와 106안타 22홈런 66타점 66득점 타율 3할1푼9리의 성적을 올렸다. 도루저지율은 2할7푼을 기록하는 등 양의지는 공수를 불문하고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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