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산타 6人, 가장 큰 선물은 포복절도 몸개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무한도전'이 산타 아카데미 특집을 빙자한 몸개그 특집으로 연말 큰 웃음을 줬다.

10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섯 멤버들이 '산타 아카데미'에 입소, 명예 산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교시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맞히는 것으로, 아이들의 눈에서 봐야만 알 수 있었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앞서 하하의 아들 드림이와 정준하의 아들 로하의 그림이 공개됐다. 아이들만의 표현력, 로하의 그림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2교시는 릴레이 선물 포장. 첫 번째 선물부터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화분, 대형 곰인형, 액체 괴물 등이 나와 박명수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결국 아무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3라운드는 선물 배달하는 민첩성을 평가하는 단계였다. 박명수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컴퓨터를 배달하려 했지만 실패한 뒤 "사람이 먼저 가면 안되고 선물 먼저 던지라"고 조언했다. 자전거를 특혜로 얻은 양세형은 선물을 두 개 가져오겠다고 자신했지만, 자전거는 핸들과 진행 방향이 반대로 가게끔 조작되어 있었다. 정준하는 골인이 눈 앞이었지만 간장에 욕심을 내다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 기대주 광희는 냉장고를 노렸지만 마지막에 넘어졌다. 대신 순발력을 발휘해 바디로션 세트를 거머쥐고, 동시에 웃음도 잡았다.

4라운드는 미끄럼틀을 오르는 것이었다. 방해공작 속에 몸개그의 향연이 시작됐다. 여섯 명 모두 실패한 가운데 협동심을 기르는 단체 게임을 시작했다. 앙세형이 줄을 잡은 가운데 유재석이 양세형을 도왔고, 양세형이 유재석을 밟고 올랐다. 스키점프대에서 했던 동계 올림픽 특집이 오버랩됐다.

5라운드는 썰매로 선물을 배달하는 단계로 썰매에서 선물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게 목표였다, 박명수는 에어컨을 향한 집념으로 특별 선물인 에어컨을 사수했다. 양세형, 하하는 무중력을 경험하며 모든 선물을 놓쳤고 유재석은 냉장고를 브레이크처럼 사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광희는 종이인형처럼 바람에 날리며 모두 실패했다. 5라운드의 승자는 유재석. 2개의 실버벨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유재석이 명예 산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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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