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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조진웅-서강준, 우정은 변치 않았다 '극적 화해' (종합)

기사입력 2016.12.10 00:58 / 기사수정 2016.12.10 01: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안투라지' 조진웅과 서강준이 화해했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11회에서는 차영빈(서강준 분)과 김은갑(조진웅)이 완전히 이별했다. 

이날 이호진(박정민)은 차영빈에게 김은갑 대표가 잘못을 한 것은 맞지만 그와 관계를 그만두어야 할만큼 아니라고 주장하며 "'왜란종결자'의 출연 하차 문제가 조용한 것은 김은갑 때문이 아니냐"라고 은근슬쩍 물었다. 그러자 차영빈은 이호진의 말에 "그럴리 없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각, 김은갑은 차영빈의 영화 출연 파기 계약을 수습하기 위해 영화사 조태영 대표에게 대타 배우를 소개해 주고 있었다. 별도의 개인 회사를 차린 김은갑은 차영빈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그가 아끼는 화분은 여전히 그의 방 한켠에 놓여 있었다. 

차영빈은 새로운 회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다른 회사의 대표를 만나고 다녔다. 그러나 다른 회사 대표들은 김은갑과 스타일이 너무나도 달랐고, 지친 차영빈은 "그냥 계약하자"라고 이호진에게 졸랐다. 결국 고민하던 이호진은 김은갑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하차 건의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김은갑은 이호진에게 제대로 된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고, 두 사람의 통화는 별 다른 소득 없이 끝나고 말았다.

이후 차영빈은 강옥자 대표로부터 다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 강옥자는 차영빈에게 "영빈이를 가장 잘 아는 곳이니 잘 케어 해 줄거다"라고 설득했고, 차영빈은 이호진에게 "강옥자 대표 계약 조건 나쁘지 않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차영빈이 강옥자와 계약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들은 김은갑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동안 차영빈에게 연락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김은갑은 차영빈의 생일이 돌아오자 용기를 내어 차영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는 후배의 가게를 빌려 미역국을 준비한 그는 차영빈을 위한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고, 차영빈은 김은갑에게 "미안하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결국 두 사람은 생일 파티를 이유로 화해 했다. 김은갑은 차영빈에게 "나는 나를 떠나 영빈이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 이건 정말 진심이다"라고 그를 다독였다. 차영빈 역시 김은갑에게 "나도 그렇다"라고 답하며 함께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은갑이 차영빈에게 생일 선물로 영화 '임화수'의 대본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사 조태영 대표가 '임화수' 제작에서 빠지게 되면서 차영빈에게 기회가 온 것이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김은갑이 차영빈과의 재결합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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