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국 지역 언론이 텍사스와 이안 데스먼드의 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신수 지명타자 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안 데스먼드와의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만약 텍사스가 데스먼드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텍사스는 중견수로 뛰며 성공적인 시즌을 치른 데스먼드와 함께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중견수 자리에 데스먼드와 카를로스 고메스를 함께 두게 된다. 중견 수비 측면에서 봤을 때 고메스가 데스먼드보다 앞서는 상황. 이에 댈러스모닝뉴스는 데스먼드와 고메스의 포지션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 선수가 모두 돌아올 경우 다음 시즌 추신수의 풀타임 지명타자 출전이 유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추신수는 최근 3시즌 동안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렸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옮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팀의 부족한 점을 메우게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텍사스의 지명타자를 맡고 있던 카를로스 벨트란이 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추신수가 메우게 된다는 것.
그러나 추신수에게 지명타자는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다. 지명타자로서 출전했던 경기 수는 77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부상으로 48경기 출장한 추신수는 43안타 7홈런 17타점 타율 .242 OPS .756에 그쳤다. 팀 내 사정에 따른 포지션 변경이 추신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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