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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박수홍, 귀뚜라미·육아에 정신 쏙 뺀 아재들 (종합)

기사입력 2016.12.03 00: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건모는 귀뚜라미의 습격에, 박수홍은 생애 처음 경험하는 육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일 방송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은밀한 취미와 박수홍의 육아일기가 공개됐다.

가수 김건모의 소년스러운 취미가 공개됐다. 김건모는 실내에서 미니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 세 어머니는 드론의 모습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소년같은 데가 있다"면서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이후 김건모의 소속사 대표가 애완 도마뱀을 가지고 집에 방문했다. 김건모는 호기심을 보였다. 도마뱀을 보기 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리는가하면 귀뚜라기 먹는 걸 흥미롭게 쳐다봤다. 김건모 어머니는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런 걸 좋아할까"라고 탄식했다.

하지만 경악할 일이 벌어졌다. 바로 귀뚜라미가 통에서 탈출한 것이다. 귀뚜라미는 순식간에 온 집안에 퍼졌다. 결국 김건모와 대표는 귀뚜라미 수색에 나섰다. 대표는 귀뚜라미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김건모가 "이래서 어떻게 키우려고 하냐"고 하자 대표는 "내가 아니라 딸이 키울 것"이라고 응수했다. 결국 김건모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박수홍은 밤늦게 한 여자의 집을 방문했다. 스튜디오의 엄마들은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집에는 강아지와 아기가 있었다. 심지어 박수홍은 아기에게 "아빠 해봐, 아빠"라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의 눈빛이 불안감에 떨렸다.

알고보니 여자는 방송인 안젤라 박으로, 박수홍 친구 개그맨 김인석의 아내였다. 박수홍은 김인석이 오기 전까지 김인석의 아들 태양이를 돌보기로 했다. 박수홍은 정말 아기를 보기만 해 웃음을 줬다. 한혜진은 "사실 들어오면 손부터 닦아야 하는데" 걱정했고 박수홍 어머니도 동의했다. 박수홍은 태양이가 울자 어쩔 줄 몰라했다.

이후 김인석이 귀가하자 박수홍은 울듯이 반가워했다. 태양이도 김인석이 오자 울음을 그치고 방긋 웃었다. 박수홍은 김인석 가족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확 바뀐 태양이의 태도에 부러움을 느끼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이후 처음으로 아기 기저귀를 갈아 보면서 진땀을 뺐다.

토니안은 건강검진 결과를 들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다행히 의사는 "부정맥이 발견된 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복부 초음파 중 신장에서 7mm짜리 물혹이 발견됐다고 했다. 의사는 "암은 아니다. 재검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염, 십이지장염이 있었고 간 수치가 높았다. 잦은 음주 탓이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토니안에게 "술 좀 그만 먹고. 네 몸은 네가 아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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