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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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첫방, 영화 뺨치는 스케일…공유·김고은 치명적 운명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6.12.02 21: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도깨비'가 영화 뺨치는 스케일로 90분동안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처음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의 기묘한 운명이 시작됐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다.

백성의 존경을 받는 장군 김신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지만, 왕(김민재)의 질투심 때문에 역모죄로 앞에 섰다. 왕은 김신의 동생인 왕비(김소현)와 가솔들을 모두 죽였다. 왕 앞에 무릎 꿇린 김신은 부하 장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김신의 시체는 들판에 버려졌다. 몇십년 후 '너의 백성의 영혼이 널 살리는구나. 너의 검엔 수천의 피가 묻었다. 너에겐 적이었으나 그 또한 신의 피조물.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아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는 하늘의 말과 함께 김신은 부활했다.

불멸의 도깨비가 된 김신은 간절한 기도가 있는 곳에 나타났다.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고 했지만 여자(박희본)가 임신했다는 걸 알고 살려줬다. 그 여자가 낳은 아이가 바로 지은탁이었다. 도깨비의 힘으로 살아난 지은탁은 도깨비 신부가 될 운명으로 죽은 혼을 보는 저주에 걸렸다. 지은탁은 저승사자와 마주쳤고, 저승사자는 '죽었어야 할 운명'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때 나타난 삼신할매(이엘)가 지은탁을 지켜줬고, 3일 안에 이사가야 한다고 알려줬다.

고등학생 지은탁은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 지은탁을 키워준 이모는 지은탁에게 남겨진 보험금을 노렸다. 지은탁은 자신의 생일에 혼자 케이크에 불을 켜고 기도했고 이 기도가 김신을 소환했다. 지은탁은 김신에게 "아저씨 귀신이잖아요"라며 도깨비라는 걸 알아챈 유일한 사람이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넌 뭔데 미래가 하나도 안 보이냐"고 했다. 첫만남부터 서로의 특별함을 알아본 것.

지은탁은 김신을 부르는 방법을 알아냈고, "아저씨 혹시 도깨비 아니냐"고 물어본 뒤 "저는 도깨비 신부다"고 말했다. 김신은 지은탁이 자신이 살려준 그 아이라는 걸 알았고 "넌 도깨비신부가 아니다"며 매몰차게 떠났다. 하지만 지은탁은 김신과 함께 문을 통해 캐나다에 도착했다. 지은탁은 김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한편 유덕화(육성재)는 아무 것도 모르고 저승사자에게 집을 팔았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기묘한 동거를 시작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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