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첫눈 오는 날의 약속, 전지현과 이민호는 지킬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5회에서는 집을 나온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있을 심청이 걱정된 허준재(이민호)는 경찰 검문이 있는데도 집으로 달려갔다. 남이 아닌 자신을 먼저 지켜야 한다는 철칙을 가진 허준재였기에 의미는 더욱 컸다. 경찰로 위장한 마대영(성동일)은 허준재를 보자 달아났고, 두 사람은 무사히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심청은 그날 밤 조남두(이희준), 태오(신원호)가 집에 안 들어온단 소리에 "그럼 우리 둘만 있어?"라며 음흉하게 웃었다. 하지만 허준재는 심청에게 "내일까지 아무 얘기 안 하면 넌 여기서 나가야 해"라고 엄포를 놓았다. 심청은 시간이 가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허준재는 심청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모든 걸 말하고 싶어지면 전화하고, 지금은 나가라는 것. 이에 심청은 "그럼 너도 약속 하나 해. 우리 다음 이 시간은 첫눈 오는 날로 해. 그 날 내가 말할 게 있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앞서 심청은 TV에서 첫눈 오는 날 고백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하겠다는 허준재의 말에 심청은 집을 나갔다. 심청은 전단지 나눠주는 일을 하게 됐지만, 구박만 받았다. GPS로 심청을 추적해 심청을 지켜보고 있던 허준재는 뒤에서 몰래 심청을 도와줬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전단을 사들이고, 심청에게 목도리와 붕어빵을 건넸다.
또, 한 남자가 심청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하자 허준재는 급하게 심청에게 전화해 "다른 놈들한테 번호 알려주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숨어있던 허준재를 본 심청은 뛸 뜻이 기뻐했다. 심청이 "나 여기서 돈 벌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다 너 줄게"라고 말하자 허준재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날 밤 첫눈이 내리자 남산으로 향하는 심청. 허준재 역시 심청의 GPS를 보며 급하게 남산으로 갔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심청. 허준재가 심청의 사고를 알고 구하러 올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첫눈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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