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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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젝스키스, '아육대'도 거뜬할 '대세돌'

기사입력 2016.12.01 06:47 / 기사수정 2016.12.01 00: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명불허전 젝스키스의 매력은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젝스키스가 출연해 종잡을 수 없는 예능감과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올 해만 두번째 '라디오스타' 방문임에도 새로운 에피소드와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데뷔 19년 아이돌답게 연륜과 솔직함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은지원은 "어느 순간부터 흰 코털이 난다"라며 흘러간 세월을 가늠케 했다. 강성훈 또한 최근 있었던 콘서트에서 "첫 곡을 하자마자 체력이 소진됐다. 호흡 곤란이 올 정도"라고 이야기해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젝스키스 멤버들은 세월이 무색할만큼의 외모와 열정으로 무장했다. 강성훈은 피부관리를 위해 밀가루까지 끊는 정성을 쏟았다. 이날 젝스키스 멤버들은 엑소, 방탄소년단 등 대세 아이돌의 전유물인 치킨 광고를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특히 올 해 컴백으로 인해 팬 층이 넓어진 젝스키스는 03학번부터 03년생 팬까지 존재하는 사실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에 윤종신은 "이 참에 '아육대'에 나올 생각은 없는가"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날 젝스키스는 '커플', '연정' 등 과거 히트곡을 2016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가창력과 군무 또한 여전했다. 또한 올 해 발표한 '세단어'를 부르며 감미로움도 선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 멤버들은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SNS도 활발히 하고, 핑크색 머리도 선보이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주부가 된 팬들을 위한 '김장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신구의 조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대세돌'의 모습이었다. 두 번의 강산이 바뀌는 세월동안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젝스키스다운 모습이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펼쳐진 평균나이 37.8세 오빠들의 매력발산타임은 '탈덕'을 방지하기에 충분했다. 이쯤되면 내년 설에는 진짜로 젝스키스를 '아육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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