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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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캠프 종료, 김태형 감독의 내년 밑그림

기사입력 2016.11.30 16:48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일주일 간 마무리캠프를 지켜본 뒤 귀국했다.

두산은 지난 1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 캠프를 꾸리고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유망주 위주로 꾸려졌고, 김태형 감독은 23일 미야자키로 건너 가 일주일 간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귀국 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만족이라기보단 못 보던 선수들 봤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보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추가할 선수도 생각해 코칭스태프와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몇 안 될 것 같지만 투수조에 신인, 야수조에도 한 두명이 포함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은 내부 FA였던 김재호를 붙잡았고, 이현승과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원석은 삼성으로 이적한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작년 그대로 간다면 이변은 없을 것이다. 부상만 없다면 내년에도 큰 문제는 없을 듯 싶다"면서 "이현승의 경우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후반기 안좋았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이면 제 역할을 할 듯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석이 있었다면 백업 등의 역할을 해줬을텐데 선수 본인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으로 잘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운드의 정재훈과 이용찬은 부상을 한 상태, 김 감독은 "정재훈은 큰 수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용찬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늦어도 5월 합류할 것 같다고 하더라. 두 선수 모두 두고봐야한다"고 전했다. 외국인선수 세명과는 재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계약이 되지는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워낙 잘 했기 때문에 구단에서 알아서 해주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올시즌을 마치고 김태형 감독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 했다. 두산 역대 최고 대우다. "잘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나"라고 농담을 던진 김태형 감독은 이내 "당연히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있다. 하지만 부담보다는 팀을 위해, 그리고 팬을 위해 야구할 것이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백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똑같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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