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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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정승환에 대한 '유희열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6.11.30 12:0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칭찬 칭찬 또 칭찬, 작곡가 유희열의 입에서 가수 정승환에 대한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SBS 'K팝스타4' 출신 정승환의 데뷔 음반 '목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정승환은 지난 29일 더블타이틀곡 '이 바보야', '그 겨울'을 비롯해 올 발라드 트랙으로 구성한 첫 번째 음반 '목소리'를 발표했다. 유희열은 'K팝스타4' 이후 2년만에 첫 앨범을 발표한 정승환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무대에 오른 유희열은 정승환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정승환을 처음 만났을 때 머리도 덥수룩하고 누가봐도 노래 잘하는 친구가 걸어나왔었다. 그때 내가 심사평으로 '한끗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최근 박진영이 'K팝스타'에서 1% 다른 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정승환을 예로 들더라"고 전했다.

이어 "말하기 미묘한 부분이긴 하지만, 수많은 가수 중 무슨 차이일까 생각했을 때 발라드 가수들이 그걸 많이 느끼더라. 업계에서 선수들끼리 발라드는 곡보다 중요한게 누가 부르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 이소라가 노래부르면 '대체 불가능'하지 않나. 신승훈, 성시경 등 각자 목소리가 얼굴인 가수들이 발라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창하고 고음 질러내고 가창력이 풍부한 가수가 많은데 유독 이런 사람이 대중에게 오래 사랑받는 이유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발라드는 가사 전달이 힘인 것 같다. 가사가 내 이야기처럼 다가올 것인가가 중요하다. 연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정승환은 목소리 톤이 타고났다. 스펀지같이 발음하는 느낌이 있는데 연기와 발라드가 최적화된 친구인 것 같다. 정승환보다 잘하는 친구는 있어도 정승환을 대체할 수 있는 가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정승환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또 유희열은 정승환의 강점에 대해 "이승환, 성시경, 박효신, 김연우 등 발라드 장인들과 작업을 했는데 정승환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 가수들이 A파트라고 하는 부분을 어려워한다. 음역대가 높지 않아 다들 피하고 싶어한다. 정승환은 어떤 곡을 주면 딱 잡고 들어간다"며 "사실 목소리가 좋다. 연기로 치면 진하게 연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박해일이나 색깔이 명확하지 않은데 정승환은 이런 곡 주면 이런 연기를 해내고, 저런 곡 주면 또 다른 연기를 해낸다. 가사 써서 불러보라고 하면 본인이 그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들린다. 목소리가 정말 잘생겼다"고 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정승환 역시 유희열의 계속된 칭찬에 화답했다. 그는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유희열을 꼽으며 "곡마다 세심하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다. 앨범 작업하는 동안 느꼈던 것은 나혼자만 할 수 있는게 아니었구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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