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우사남' 수애·김영광, 연인 끝 다시 부녀관계 시작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법적으로 부녀가 된 김영광과 수애.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1회에서 홍나리(수애 분)는 서울 집을 정리하고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이별 여행이었다. 고난길(김영광)과 홍나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고난길은 홍나리 땅을 지키는 것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나리는 애써 밝은 얼굴로 인사했지만, 차마 고난길의 뒷모습은 보지 못했다.

홍나리는 권덕봉(이수혁)의 설득에도 외삼촌 신정남(김하균) 측 증인에 서기로 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고난길의 과거를 듣고, 고난길의 말을 떠올리던 홍나리는 결국 고난길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밖에 없었다.

홍나리는 "이 혼인이 무효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신정남 측 변호사의 말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고난길이 자신의 새아버지라고 밝히고, 엄마와 자신의 곁에 있어준 유일한 가족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법적으로 아버지와 딸 사이가 된 홍나리와 고난길. 그러던 중 고난길은 밤새 비닐하우스를 지키다 몸져눕게 됐다. 이를 들은 홍나리는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곧바로 고난길에게 가진 못했다.

자신에게 다짐의 말을 건넨 후 고난길에게 향한 홍나리. 깨어난 고난길 곁엔 홍나리가 있었다. 홍나리는 툴툴대면서 고난길을 챙겼고, 이어 짐을 싸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동선과 공간을 정하는 합의서도 작성했다. 가슴이 아팠지만 억눌렀다. 서로의 아픔이 보였지만, 애써 외면했다.

그런 가운데 배병우(박상면)의 부하들은 박준(이강민), 강한이(정지환)를 납치하면서 고난길을 집 밖으로 유인했다. 그 사이 김완식(우도환)이 집을 뒤졌다. 홍나리는 그런 김완식과 마주했고, 동생들을 찾으러 나간 고난길도 홍나리의 상황을 알게 됐다.

위기에 처한 홍나리와 동생들. 고난길은 둘 중 누구를 구하게 될까. 홍나리와 고난길이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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