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BS 'K팝스타6-라스트 찬스'가 샤넌, 김소희 등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하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받는 참가자들과 'K팝스타6'의 인기 요인에 대해 박성훈 PD의 이야기를 들었다.
28일 박성훈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이다. 강력한 드라마랑 맞붙게 돼서 걱정이 많았다. 또 원래 예능이 방송되던 시간 아니라 시청자들의 생활 패턴과도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우려했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K팝스타6-라스트찬스'라는 이름처럼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다. 그래서 'K팝스타'는 이번 시즌을 맞아 기성 가수와 기획사 소속 연습생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박 PD는 "마지막 시즌이라서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이 무대에 서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문호를 넓힌 것이다. 참가자들에게도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간절함을 자극했던 것 같다. 그들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을 자극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룰을 바꾼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데뷔를 한 가수나 회사 소속의 연습생은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상태기때문에 '출발선이 다르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현재 실시간 검색어의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참가자들은 데뷔 3년차 가수 샤넌과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김소희다.
박 PD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K팝스타'는 완성도로 참가자를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새로움과 가능성을 보고, 덜 완성됐더라도 새로운 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오히려 연습생이나 기성 가수들이 불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오랫동안 연습한 사람이 유리할 거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K팝스타6'의 심사 기준을 들어 해명했다.
'K팝스타'는 매 시즌을 거듭하지만, 또 새로운 인물들이 나온다. 심사위원들의 '역대급 참가자'라는 표현은 프로그램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잡기도 했다. 아직 더 보여줄 '역대급 참가자'가 남았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방송에서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편성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아쉽다. 우리끼리는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피한다. 시청자분들이 평가해주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판단을 시청자들에게 맡겼다.
또 "아직 1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지만 2라운드, 3라운드까지는 계속 새로운 참가자들이 눈에 띌 것"이라며 "매번 새로운 참가자들을 소개할테니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여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K팝스타6-라스트찬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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