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의 현역 은퇴 소식이 알려지며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들의 코멘트가 이어지고 있다.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YNWA(You'll Never Walk Alone)'이라는 멘트와 함게 "캡틴에게, 팀 동료에게, 친구에게"라는 제목의 장문 편지를 게재했다.
수아레스는 "제라드는 진정한 리더였다. 그라운드에서는 승리자이자 야망 넘치는 선수였고, 경기장 밖에서는 한결같은 팀 동료였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지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생을 가르치는 형처럼 챙겨주었다"고 제라드의 현역 시절을 추억했다.
제라드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페르난도 토레스 역시 은퇴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에 "제라드와 함께 뛰었어서 영광이었다(It's been an honour to play with you)"는 말을 남겼다. 제라드와 함께 하던 시절의 사진도 덧붙였다.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앞날에 행운을 빈다. 멋진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Good luck for the future. Will rightly be remembered as a great of the game)"라는 말로 제라드를 응원했다. 또한 뮌헨의 사비 알론소는 '영원한 전설(The Legend Forever)'라는 멘트와 함께 제라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스탄불의 악몽'으로 유명한 카카(올랜도 시티)도 제라드를 추억했다. "우리는 라이벌이었고, 우리는 잊을 수 없는 결승전을 치렀다. 제라드의 놀라운 커리어에 축하를 보낸다(We were rivals and we lived unforgettable finals. Steven Gerrard congratulations on your incredible career)"라는 말과, 제라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제라드는 98년 프로 데뷔 후 리버풀에서 총 710경기에 출전했고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4일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향후 거처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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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