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메이저리거들의 성적을 프로그램 '스티머'로 예상했다.
22일(한국시간) 팬그래프닷컴은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사용하여 2017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그 중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성적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WAR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타자 중에서는 강정호(피츠버그)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 강정호의 2017년 예상 성적은 133경기 타율 0.261 OPS 0.782 21홈런 75타점이다.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도 준수하다. 추신수는 146경기에 나서 타율 0.260 OPS 0.786 20홈런 69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는 타율 0.282 OPS 0.780 14홈런 55타점 WAR 1.2로 평가됐다.
이에 비해 박병호(미네소타)와 최지만(LA 에인절스)는 박한 예상표를 받아들었다. 박병호는 49경기 타율 0.235 OPS 0.760 10홈런 28타점 WAR 0.3으로 예상됐다. 시즌 중후반 부진으로 인한 마이너리그 통보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31경기에 나서 타율 0.254 OPS 0.733 WAR 0.2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투수 중에서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이 4승 3패 3.08의 평균자책점과 WAR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세인트루이스 투수 중 WAR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의 예상 성적 역시 공개됐다. 류현진은 3경기에 나서 1승 1패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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