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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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우결' PD " 이국주♥슬리피, 서로를 보는 마음가짐 달라져"

기사입력 2016.11.23 13:25 / 기사수정 2016.11.23 13: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국주와 슬리피가 '썸'을 끝내고 '결혼'에 골인한다. 

개그우먼 이국주와 언터쳐블 슬리피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주 하차한 에릭남과 솔라의 후임으로 캐스팅됐으며 26일 방송분부터 결혼 생활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에서 이미 절친한 사이임을 입증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언급도 꾸준히 해 관심을 모았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허항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에서 계속 엮이게 됐고 좋은 반응이 있었다. '우결'은 이제까지 전혀 관계가 없는 두 사람을 매칭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원래 '케미'가 있던 커플을 자연스럽게 '우결' 안으로 데려오는 건 어떨까 싶어 섭외했다"고 밝혔다. 

허항 PD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국주와 슬리피가 같이 나오는 편이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고 리플도 좋아서 팔로우하고 있었다. 이때쯤 하면 어떨까 해서 섭외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냈다면 이제는 부부가 된다.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출연하기까지 고민도 있었을 터다.

허 PD는 "반반이었던 것 같다. 둘 다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본인들에게 '우결' 섭외가 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게 첫 반응이었다. 갈수록 한 번 해볼까, 재밌겠다 싶어서 출연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간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 

앞서 슬리피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국주에 꾸준히 '우결'을 언급했다. 이국주가 핀잔을 주자 "국주가 철벽을 친다"고 토로(?)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이국주가) 내 안방에 들어왔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라”며 철벽녀 이국주에게 서운해했다

허항 PD는 "'나 혼자 산다' 때는 비즈니스 커플이었고 이국주도 철벽을 치고 동료애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우결'에 들어온 뒤에는 예전 같지가 않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100% 오빠, 동생이었는데 부부가 됐으니 이국주도 친한 여동생이 아닌 아내로서 말이나 행동을 의식했다. 슬리피 역시 남편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마냥 오빠 동생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며 첫 녹화 당시의 분위기를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이국주 슬리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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