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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구라·이한위·주영훈, 내로라하는 팔불출 아빠 다 모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6.11.23 11: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채널A '아빠본색'이 지난 7월 처음 방송된 이후 4개월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가수 김흥국, 배우 이창훈이 하차하고 배우 이한위, 작곡가 주영훈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구라, 이한위, 주영훈은 앞다퉈 '아들딸 바보'임을 자랑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소형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빠본색' 기자간담회에는 공효순 PD와 기존 멤버 김구라, 새 멤버 이한위, 주영훈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한위는 지난 2008년 19살 연하의 아내와의 결혼했다. 장모와 3살 차이라고 해 더욱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좋지 않은 시선과 편견을 보란듯이 깨고 세 자녀 이윤, 이경, 이온과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한위는 장성한 자녀가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자녀가 있는 본인의 삶도 만족스럽다면서 "젊었을 때 결혼한 친구들은 자녀만큼이나 자신의 삶도 중요했기 때문에 자녀에게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철 든 뒤 결혼해서 아이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가치관이 다른 것 같다. 배우 조재현도 나를 참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세 아이와 나이를 떠나서 우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잘 지내고 싶다"고 자상한 아빠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주영훈과 이윤미의 슬하에는 7살 난 딸 아라와 라엘이 있다. 주영훈은 여러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고, 실제로 작가와 미팅을 가진 적도 있지만 성사되지 못한 건 '가족이 너무 화목해서'라고 밝혔다. 주영훈은 자기를 "모성애를 가진 아빠"라고 말하면서 "저는 션처럼 이벤트를 많이 하는 남자는 절대 아니지만, 딸을 정말 사랑하는 아빠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주영훈은 "갈등 요소가 없고, 아이를 너무 잘 봐서 공공의 적이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내가 몰랐던 나의 단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김구라는 '아빠본색'에 출연하며 크게 바뀐 점은 없지만, 곧 독립을 앞둔 아들 MC그리(김동현)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동현이도 곧 스무 살이 되면 저와 방송을 안 할 테니, 마지막 추억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었다"면서 "아무래도 촬영 날은 종일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너무 세세하게 밝혀진 가정사에 관해서도 "방송인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동현이와 그런 역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보니 이젠 친구 같은 사이가 아니라 선후배 사이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 아빠는 시청률 공약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해 얼어붙은 날씨를 녹였다. 시청률 4.8%를 돌파하면 세 가족이 모여 연탄 만 장을 필요한 곳에 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빠본색'이 초반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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