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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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금비' CP "버리는 카드 NO…가치있는 작품"(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11.23 11:00 / 기사수정 2016.11.23 10: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수목극 '복병'이라 불리는 '오 마이 금비'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 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오지호)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오 마이 금비'는 인기 아이돌 멤버, 대세 배우 하나 없이도 수목극 2위 자리를 떳떳하게 지키며 호평받고 있다. 이에 수목극 '최약체'에서 '복병'으로 떠오른 '오 마이 금비' 이건준 CP와 작품 관련 인터뷰를 나눴다.

- 이 정도로 반응 뜨거울 거라 예상했나요?
"예상 못했죠. 반응이 이 정도일 줄 정말 몰랐어요."

- 인기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요즘 젊은 멜로도 많고, 판타지 멜로, 갈등 센 드라마가 많잖아요. 드라마는 다양성 중요한데 이런 드라마가 많이 있다보니 인물의 진정성, 진실성, 정통성 안에서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감동을 느끼는 시청자의 욕구, 욕망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답답한 사회, 현실에서 진득한 이야기로 영감 받을 수 있는 진실된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물론 작가, 배우들도 잘해서 그렇지만 진정성이 통한 것 같아요."

- '수목극 복병'이라는 말을 듣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분해요. 당초 이 드라마를 포기한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아니었죠. 극본 공모작이라 진실성 있게 다루려 했어요. 버리는 카드가 아니었는데 그런 보도를 보면 섭섭했죠. 이런 콘셉트로 드라마를 기획했고, 미니 극본 당선작이라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죠. 이야기를 신파가 아닌 밝게 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앞으로 관전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극이 금비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생모도 나와요. 휘철이도 진짜 아버지인가의 문제, 금비가 아플 때 어떻게 살아갈지, 휘철과 친모는 그런 금비를 어떻게 바라볼지 등이 관전포인트죠. 사람들에게 많은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1, 2부는 판을 깐 느낌이었다면 3, 4부는 금비가 병을 앓게 되는 모습이 나와요. 다만 신파로 그리지 않으려고 해요. 하루하루 잘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프다고 포기하거나 우울한 것이 아닌, 열심히 사는 걸 보여주며 힐링을 주고 싶어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오마이금비 문전사, 로고스필름

'오마이금비' CP "버리는 카드 NO…가치있는 작품"(인터뷰①)
'오마이금비' CP "허정은 웃음 큰 매력…잘해줘 고맙다"(인터뷰②)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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