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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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개봉 D-DAY②] 조정석 이끌고, 도경수 받고…리얼 형제케미의 정석

기사입력 2016.11.23 06:50 / 기사수정 2016.11.22 20:2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가 친형제 이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조정석과 도경수는 23일 전야 개봉하는 영화 '형'(감독 권수경)에서 남보다 못한 형제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하는 형제 두식과 두영 역을 각각 맡았다.
 
조정석과 도경수는 '형'을 통해 남다른 형제의 연기를 펼쳤다. 조정석은 사기 전과 10범으로 동생 두영을 이용하기 위해 온갖 잔머리를 굴리는 두식을 연기했다. 때로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능청스러운 모습의 두식은 조정석 그 자체였다.
 
조정석은 두식을 연기하며 마치 실제 생활 속 대사 같은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는 등 실감나는 캐릭터를 구현했다. 또한 후반부, 변화하는 두식의 감정을 그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정석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더불어 도경수의 성장도 돋보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는 '형'을 통해 연기돌의 좋은 예로 한 발짝 더 자신의 위치를 높일 전망이다. 도경수는 유도 국가대표, 그리고 시력을 잃은 인물인 두영을 연기하며 어색함 없이 자신의 옷으로 소화해냈다.
 
각각의 활약도 중요했지만 '형'에서는 조정석과 도경수가 만났을 때의 그 케미를 빼놓을 수 없다. 다소 가벼운 듯한 모습의 조정석과 진지함 가득한 도경수는 서로의 빈 공간을 완충해주며 케미의 완급 조절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백화점 쇼핑에 갔다가 우연찮게 병원으로 향하게 된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내며 자연스러운 브로맨스가 무엇인지 전해주는 명장면 중 하나다. 조정석과 도경수는 자연스러운 리얼한 형제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부터 감동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함께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하고 가끔은 험한 말도 써가며 티격태격 다투는 조정석과 도경수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형제의 모습이다. 두 사람은 열세살이라는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정한 형제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이 부르는 '걱정말아요 그대'는 영화의 감동과 두 형제의 형제애를 극대화 해주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기도 하다.
 
조정석과 도경수의 조합은 '형'을 오롯이 이끌 수 있었다. '형' 출연 이전에는 공통점을 느낄 수 없었던 조정석과 도경수라는 두 배우는 '형' 이후에는 왠지 모르게 닮아 보이고, 비슷해 보이는 효과까지 느끼게 해주며 새로운 신흥 브로맨스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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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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