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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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없는' 이대은, 경찰야구단 입대 재도전

기사입력 2016.11.22 15:24 / 기사수정 2016.11.22 15: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이대은이 경찰 야구단 입대에 재도전한다.

이대은은 오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본관 상무관에서 2차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왼쪽 귀 뒤에 'CDBJD'라는 문신을 갖고있던 이대은은 올해부터 바뀐 경찰 야구단 입단 기준에 따라 문신 제거술을 받았다.

지난 9월 경찰 야구단 1차 모집 당시 서류 전형을 통과했으나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했던 선수가 상무나 경찰 야구단에 입단했을 경우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에 의거하여 스스로 2차 시험을 포기했다.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대은에게 입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KBO는 규정 개정에 나섰다. 이사간담회에서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 경찰 야구단 입대를 허용하고 퓨처스리그 출장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규정이 바뀐 후 이대은은 지난달 의무경찰 추가 모집에 응시했으나 문신 금지 규정 위반에 걸려 2차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에 따르면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나와 있다.

올해 만 27세인 이대은은 올해 경찰 야구단 혹은 상무에 입대하지 못하면 현역 복무가 확실시됐다. 그러나 문신 제거로 경찰 야구단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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