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일본 후쿠시마(福島) 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지바(千葉)현 등지에는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9분00초에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현 등지에선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초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반면 일본 기상청과는 달리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초기 7.3에서 6.9로 하향조정했다. 진원은 USGS는 초기에 10km에서 11.3km로 변경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대책 마련을 서둘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도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과 관련해 "아직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지진계에 지진파가 관측됐으나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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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