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진짜 사나이2' 김보성과 허경환이 의리로 하나됐다. 이들은 군대에서 피어난 브로맨스로 훈훈함을 더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육군 태풍부대에 입대한 상남자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김보성, 윤형빈, 슬리피 등 부대원들은 군대리아 맛을 보고 감동했다. 특히 심형탁은 "너무 맛있다. 있을 수 없는 맛"이라며 감격했다.
이후 생활관에 복귀한 이들은 20분간 주어진 세면 시간에 분주해졌다. 그러나 슬리피, 허경환은 시간을 넘겼고 분위기는 금세 굳어졌다.
이어서 인성교육이 시작됐다. 모두 어려워하는 틈에도 김보성은 거침없이 설문지를 작성해나갔다. 김보성은 "이 순간의 감동을 나누고 싶다"라며 시낭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심형탁은 "들을 땐 참 좋은데, 듣고 나면 기억이 안난다"라고 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보성은 굴하지 않고 "항상 영화 '영웅본색'의 마음으로, 의리로 동료들의 벌을 대신 받거나 12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격투기 대회를 위해 매일 팔굽혀펴기 100회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못지킬 시에는 반나절 동안 '의리'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고, 이들의 의리는 여전했다. 김보성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 허경환이 내가 허리 아프다하니 무릎으로 지압을 해줬다. 그리고 아픈 나를 위해 자신의 산삼을 나눠주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고 순환식 체력단련이 실시됐다.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경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경기부터 심형탁과 조타가 경기를 펼치며 접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 훈련은 상대팀을 응원하게 만들 정도로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결국 승리는 A팀에게 돌아갔다.
모든 훈련이 끝난 후에도 김보성의 '의리' 사랑은 계속됐다. 그는 "'의리'를 하도 많이 외쳐서 목이 쉬었다"면서도 "'의리'는 온 몸으로 발성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다시금 훈련이 시작됐고, 이번에는 생존훈련이었다. 이들은 비트구축훈련 등을 통해 살아남기 위한 훈련에 혼신을 다했다. 이렇게 '진짜 사나이2' 멤버들은 점점 수색대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한편 '일밤-진짜 사나이2'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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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