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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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우사남', 시청률이 '대수'는 아니잖아요

기사입력 2016.11.16 17:33 / 기사수정 2016.11.16 17:3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시청률이 다가 아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족보 꼬인 로맨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단아함의 대명사였던 수애가 간만에 망가진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한 '우사남'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 속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편성되며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철저하게 망가진 수애의 열연과 제 옷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영광, 이수혁의 호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호평과 달리, 정작 보여지는 시청률 면에서는 월화극 3위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

'우사남'은 지난 10월24일 첫 방송 시청률 9.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이어 2회에서 바로 10.6%를 돌파했다. 그러나 3회 7.4%, 4회 8.5%, 5회 7.5%, 6회 6.4%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결국 7회와 8회는 각각 4.5%, 4.7%를 기록하며 결국 10%에서 4%로 하락하는 씁쓸함을 맛봤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에 빠진 홍나리와 고난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홍나리에게 점점 빠져드는 권덕봉(이수혁)의 모습까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시청률이 오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설사 오르지 않는다해도 '우사남'은 이미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시청률과 관계없이 '열일'하고 있을 '우사남' 배우들에게 높은 시청률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콘텐츠케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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