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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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메시...아르헨티나, 콜롬비아 3-0 제압

기사입력 2016.11.16 10:23 / 기사수정 2016.11.16 10:28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메시가 맹활약을 펼친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꺾고 조 5위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에스타디오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12차전서 콜롬비아에 3-0 승리를 거뒀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메시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최전방에 이과인을 과감히 제외하고 프라토를 선발 기용했다. 2선에는 메시와 디 마리아, 바네가가 출격했다. 콜롬비아는 팔카오를 원톱으로 세우고 하메스와 콰드라도로 뒤를 받쳤다.
 
메시는 전반 10분만에 조국에 선제골을 안기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메시는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메시의 왼발을 떠나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힌 공은 크로스바 하단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3분에는 프라토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전방에 있는 프라토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프라토는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메르카도가 하메스와 신경전을 펼치며 달아오른 경기는 아리아스가 메시에게 비신사적인 태클을 가하며 과열됐다. 양 팀 선수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순식간에 다섯 명의 선수들이 경고를 받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반전 내내 이어졌다.
 


후반전 들어 콜롬비아는 바리오스 대신 맥넬리 토레스를 투입해 전열을 정비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우세는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바네가를 빼고 페레스를 경기장에 내보내며 굳히기에 나섰다. 콜롬비아는 다니엘 토레스 대신 코페테를 기용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에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콜롬비아는 팔카오를 바카로 바꾸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아르헨티나는 프라토를 이과인과 교체했다.
 
후반 40분 아르헨티나에서 쐐기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메시가 관여했다. 메시는 상대 진영 측면에서 공을 뺏어낸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운반했다.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린 틈을 타 메시는 문전에 있던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디 마리아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아쿠나에게 A매치 데뷔전을 선사했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낸 아르헨티나는 실점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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