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민지가 드라마 속 캐릭터와 실제 성격을 비교했다.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에서 씩씩하고 당찬 나영자 역할로 출연한 배우 박민지는 1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은 '치즈 인 더 트랩' 장보라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홍설(김고은 분)의 친구인 장보라 역을 훌륭하게 소화,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다시 시작해'로 생애 첫 드라마 주연에 발탁돼 약 반년 동안 안방 팬들을 만났다.
'치즈 인 더 트랩'의 장보라와 '다시 시작해'의 나영자 중 본인의 실제 성격과 더 가까운 캐릭터는 무엇인지 묻자 "(장)보라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박민지는 "둘 다 쾌활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다. 보라는 약간 철없고, 현실적인 문제보다 대학 생활에 몰두하는 대학생이었다. 반면 영자는 밝은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속 깊은 캐릭터다. 잘 웃고 씩씩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마음이 있는 성숙한 사람이다"고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영자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 어렵고 신경 쓰였다. 의젓하고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고 독립적이고 똑똑한, 여러모로 완벽한 캐릭터다. 저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허술한 부분이 많고 잘 덜렁거리는 편이다"면서 실제 성격은 장보라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다시 시작해'는 백화점 판매사원 나영자(박민지 분)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알파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5월 2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됐으며, 오는 18일 최종회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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